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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獨 총선, 한국 증시엔 어떤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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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회의 결과 이미 시장 반영
단기적 관점서 독일 총선 결과 영향 클 듯
메르켈 기민·기사당과 자민당 연정이 관건
자민당 득표율 저조 시 투자자 불안심리 ↑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자료사진)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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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독일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돼 있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될 독일 총선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그간 유럽의 정치이벤트가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우가 잦았다는 점이 이목이 쏠리는 가장 큰 배경이다.

현재까지는 현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당과 사민당의 양당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까지 독일의 유로존 탈퇴를 주장해 온 현 야당의 지지율은 높지 않은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유일한 변수는 집권당인 기민·기사당의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의 정당투표 득표율이 5%를 넘지 못하는 경우다. 현 메르켈 총리의 기민·기사당이 자민당과의 조기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우의 수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예측이 가능하다. 먼저 자민당의 정당득표가 5%를 하회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인 가능성이 높다.

집권당과 제1야당 간 정치경제적 노선의 차이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데다 당장 재정긴축 기조에서도 입장 차가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기민·기사당과 사민당 사이의 연정은 사민당 측에서 지지율 하락 등을 이유로 거부할 공산이 크다.

반대로 기민·기사당과 자민당 중심의 연정 구성은 호재라는 평가다. 메르켈 총리가 과도한 재정긴축과 유로본드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이 유로존에서 탈퇴하지 않도록 정치력을 발휘해왔기 때문이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르켈 총리가 재정긴축 기조를 유지한다 해도 유로존 재정위기 국면에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거라는 시장의 믿음이 큰 상황”이라며 “올해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 같은 결과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지역구투표와 정당투표에 각각 1표씩을 행사해 총 598명(지역구 299명+정당투표 299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지난 17일 발표된 포르자의 예상 득표율 여론조사에서는 메르켈의 기민·기사당이 39%,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은 5%를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는 사민당이 25%, 좌파당과 녹색당이 각각 10%와 9%를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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