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결혼 후 첫 추석을 맞이한 박지선(가명)씨는 시댁에 내려갈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선다. 차례를 지내본 경험이 없던 터라 어동육서·두동미서 등 상차림이나 차례 순서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가서 시댁 어른들께 가르쳐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올 추석 박 씨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구제해줄 앱이 있다. 이 앱은 새댁이 새댁 티를 안내고도 무사히 추석을 지낼 수 있도록 차례의 'A부터 Z'를 무료로 알려준다.
상차림 방법은 일반식과 현대식을 비롯해 지역별로도 제공된다. 특히 '대부분이 산간지방인 강원지역은 제사상에 나물이나 감자·고구마를 이용한 음식이 많다'는 등 지역별 지리적 특성과 상차림을 설명해주는 것은 이 앱이 가진 차별점이다.
각 상차림은 그림과 함께 음식의 종류를 표기해 차례상 차리기에 부담을 느끼는 새댁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 다른 앱 '차례상 제사상'에는 제사와 차례의 차이는 물론 제사·차례의 ▲구성 ▲시기 ▲준비 ▲실제 사진 ▲주의사항 등이 모두 들어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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