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춤선물', 기쁨 두 배의 센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까지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매년 명절마다 주고받는 흔한 선물 세트 대신 받는 이의 취향, 연령은 물론 실용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선물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가족 연령별 맞춤선물에서부터 특정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선물까지 다양한 추석 선물을 선보여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정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뷰티 제품
최근 뷰티업계에서 특정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세분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임산부, 주부, 군인 등 세대나 직업에 특화된 추석 선물을 제공하고 있는 것. 받는 이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착돼 더욱 실용적이다.

비오템_임산부 전용 케어세트

비오템 '예비맘 필수 케어 세트'는 임신 후의 체중 증가로 인해 늘어지고 거칠어진 바디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임산부 전용 바디케어 세트로, 백화점 바디케어 판매 1위 '비오베르제뛰르 크림(150ml)'정품과 비오베르제뛰르 크림(10ml) 및 오일테라피 퍼밍오일(10ml) 미니어처로 구성됐다. 비오베르제뛰르 크림은 식물성 오일이 함유되어 부드러운 텍스처와 순한 향 때문에 임산부들 사이에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비오템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또한 이번 세트에는 비오베르제뛰르 사용 전 각질 케어를 위한 제품 '레꼬포렐 바디 스크럽(20ml)' 미니어처도 포함되어 종합적인 바디케어가 가능하다. 가격은 5만2000원대.

이니스프리 '익스트림 파워 위장크림'은 군인전용 화장품이다. 제주녹차로 녹색, 숯으로 검정색, 소나무 추출물로 갈색을 냈다. 보급품으로 나오는 위장크림은 뻑뻑하고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피부가 약한 사람은 시쳇말로 '얼굴이 뒤집히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에 최근에는 사제 위장크림을 사서 바르는 젊은 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8000원.

랑콤의 '어드밴스드 제니피끄'는 집안일에 지친 주부들을 위한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다. 24시간동안 아침, 저녁으로 피부 속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피부 속부터 건강한 젊음을 되찾아주며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기능도 탁월하다. 가격은 15만원대로 50ml 정품 구입 시, 여행용 7종 세트를 증정한다.

클럽 클리오 '버진 키스 립니큐어'는 매니큐어처럼 우수한 발색과 지속력을 자랑하는 입술에 바르는 매니큐어 제품으로 업무로 바쁠 때도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용량 4.7g에 가격은 1만6000원.

랑콤

◆가족 및 연령대별 스포츠ㆍ아웃도어 제품
가족, 지인들을 위한 추석 선물로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스포츠, 아웃도어 제품은 받는 이에게 건강뿐만 아니라 세련된 스타일까지 선물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아이더 '칸티나' 바람막이 재킷은 활동성을 극대화한 아이더의 클라이밍 라인 와이드앵글에 속한 제품으로 평소 등산을 즐기시는 부모님들을 위한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기존 선보였던 아이더 자체 개발 소재 디펜더의 방풍, 투습 기능을 강화한 디펜더 윈드 소재를 적용해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아웃도어 활동 시 찬 바람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땀을 신속하게 배출시켜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가격은 19만원.

머렐 트레킹화 프로테라 고어텍스는 고어사와 공동 개발한 '고어텍스 커넥트핏' 콘셉트를 적용해 고어텍스 기능의 핵심인 멤브레인 막을 유연하고 얇게 만들어 방수와 통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봉제선 없이 하나의 갑피로 제작돼 우수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스티키러버 아웃솔과 M-셀렉 그립 기술을 통해 어떤 형태의 길에서도 발의 안전과 편안함을 준다. 가격은 16만9000원대.

아이더

르까프 워킹화 '제온 플렉스'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와주는 워킹화 제품이다. 헥사 구조의 경량 아웃솔을 적용해 가볍고(220g, 240mm기준) 유연성이 뛰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워킹 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앞 축에는 육각조각을, 뒤 축에는 울트라 폼을 넣은 헥사 메가 쿠셔닝 인솔을 적용해 착화감과 쿠셔닝이 뛰어나 쉽게 지치기 쉬운 노인들의 발 피로도를 최소화 시켜준다. 가격은 9만 7000원.

뉴발란스 키즈는 이랜드가 3~7세 고객을 주 타깃으로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다. 아이들이 외부활동 시 필요한 스포츠 제품군으로 에션셜, 팀스포츠, 트레이닝, 아웃도어 등 총 4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 가격으로는 반팔티셔츠가 2만9000원, 트레이닝세트가 6만4000원~11만9000원, 다운점퍼가 11만9000원~25만9000원 등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