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과 박근혜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도 작은 정치적 계산에 매달리지 말고 통 큰 결단을 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여야 합의로 국토교통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가 열리는 등 국회 상임위 중심으로 서서히 시동을 걸게 된 것은 천만다행이지만 본격적인 가동을 하는 데 더 이상 시간을 끌고 있을 수 없다"며 "국회의 주인인 국민이 레드카드를 들기 직전인 만큼 지금이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 원내대표는 전두환 전(前) 대통령 일가의 추징금 전액 납부 결정에 대해 "16년간 지지부진했던 추징금 환수가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지난 6월 국회에서 통과됐던 소위 '전두환 추징법'과 박근혜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의지가 실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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