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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EPS 격차 25년 만에 최대로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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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유럽 저평가 매력 부각…상승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순이익 격차가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져 향후 유럽 주식시장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럽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위스 은행 UBS는 현재 유럽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07년에 비해 25% 낮은 반면 미국 기업들의 EPS는 2007년보다 20%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 기업의 EPS 격차가 25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으며 유럽 기업들의 EPS도 3년 안에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UBS는 예상했다.

UBS는 유럽 스톡스 600 지수의 EPS가 올해 3% 증가하고 이어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평균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렌 올네이 UBS 투자전략가는 2010년 이후 유럽의 EPS가 증가하지 않았으며 현재 EPS 증가 속도도 1970년대 이후 가장 느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에 제시한 EPS 증가 예상치가 과도하게 높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EPS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유럽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유럽이 일본식의 장기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등의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네이는 유럽 경제에 위험요소는 있지만 그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UBS는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스톡스6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8배로 하락할 때까지 유럽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톡스600 지수의 현재 PER은 12.3배를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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