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시상식·상영회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주최하고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용관)이 주관한 ‘제9회 2013 디지털 애니메이션 전국 공모전’(WAF, Web Animation Festival) 심사 결과, 일반인 부문 대상에는 잠보 아일랜드에서 생활하며 생기는 동물들의 사건을 소재로 제작한 경기도에 거주하는 강성원(여·42)씨의 ‘I love honey'가 영예를 안았다.
학생부문 대상에는 죽은 자의 혼령을 불러들이는 사신 핑키가 처참하게 죽어가는 시신들을 보는 고통에서 벗어날 기발한 아이디어를 소재로 제작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김재리(2년)양의 ‘카르페디엠’이 선정됐다.
이 밖에 일반인 부문 우수상에 류문씨의 ‘Monkey 5’, 오찬미씨의 ‘Mydoogoon’, 학생 부문 우수상에 류영봉씨의 ‘Cafe Panhouse’, 홍선일씨의 ‘Lazy Bug’, 장려상에 일반인 부문 2개, 학생 부문 2개 작품을 선정하는 등 총 12개 작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해보다 70% 늘어난 174개의 작품이 응모해 수상자를 선정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기법과 창의적인 소재로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 작품들이 많이 발굴됐다. 특히, 학생 작품 수준이 일반인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수상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상은 광주광역시장상, 우수상과 장려상은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으로 수여되며 부상으로 상금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수상작품 상영과 함께 열리며,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학생과 전문가, 어린이를 둔 학부모 등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오순철 광주시문화산업과장은 “디지털 애니메이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역량있는 신인작가들과 창의적인 우수 콘텐츠들이 많이 발굴돼 ‘문화도시 광주’의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나아가 세계 시장에 위상을 드높일 만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공모전에 시민들의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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