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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근무평정 연공서열 대신 능력 위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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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탁월한 성과 거둔 직원, 나이ㆍ현직급일 상관없이 상위근평 받도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맡은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은 나이와 근무연수에 상관없이 평정대상인원중 30% 이내에서 상위근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무성적평정 개선계획’을 시행한다.

그동안 근무성적평정이 현 직급일과 나이 등을 고려한 연공서열 위주로 이루어지다보니 열심히 일한 직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제도가 부족해 이들이 근무성적평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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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 대상은 현재 업무를 6개월 이상 맡은 5급 이하 직원들중 구정 주요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창의적 업무수행으로 예산절감 및 세수증대를 통해 구 재정건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이다.

서울시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중구의 위상을 높인 직원과 적극적인 대민 봉사 자세로 주민 편익을 증진시키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직원도 대상이다.

이들은 연공서열에 얽메이지 않고 근무성적평정 등급 수ㆍ우ㆍ양ㆍ가 4등급중 최하 ‘우’이상 상위 순위에 배정받는다.
또 새로운 제도가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평정자(5~6급은 국장, 7급 이하는 과장)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근무성적평정을 우대한 직원의 객관적인 실적 자료를 확인하고 근무성적평정서에 반드시 선정이유를 명시하도록 했다.

근무성적 평정은 5급이하 공무원들의 승진 임용 등 각종 인사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4월30일 기준 상반기(11월1~4월30일), 10월31일 기준 하반기(5월1~10월31일) 등 연 2회 실시한다.

중구는 수십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인사의 중요성을 깨달은 최창식 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인사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승진한 무보직 6급들이 업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시책사업 및 공약사업 담당을 맡기는 ‘지정업무제’가 가장 대표적이다.

그간 ‘사람’보다 ‘자리’ 우선시로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업무추진 실적을 쌓기 보다는 각 국ㆍ과 서무주임 자리를 차지, 승진하는 관례에서 탈피하기 위해 근무성적평정과 무관한 무보직 6급들을 각 국 및 주요부서 서무주임 자리에 앉혔다. 기타 부서 서무주임도 경력 3년 이하의 7급 직원으로 배치했다.

이와 함께 감사담당관 감사담당, 자치행정과 자치운영담당, 청소행정과 폐기물관리담당 등 11개팀 22개 직위는 의욕적으로 그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는 전보 대상 직원들의 지원 신청을 받아 배치하는‘직위공모제’도 실시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일을 찾아서 실적을 쌓고 자기분야의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여 경쟁력 있는 중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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