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3일 오후 3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 위한 MOU 체결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중구 장애인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자활ㆍ자립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중구는 올해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정신적장애인 공공근로 제공사업이 대표적이다. 취업이 힘든 청년 정신적장애인들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직업훈련 기회를 갖도록 마련한 중구만의 공공근로 특화사업이다.
이들은 1일 4시간씩 파트타임으로 주 5일 근무한다. 9월에 3단계 공공근로가 종료되지만 다음 단계의 공공근로 신청도 가능해 최장 9개월까지 일할 수 있다.
자치구 중 유일하게 추진하는데다 이 사업에 참여한 정신적장애인들이 공공근로에 잘 적응하고 그들의 부모 반응도 좋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성 활용과 구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정신적장애인들에게 근로시간이 늘어난 시간제 일자리 마련 등 이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여주고 미래의 복지급여대상자로의 전락을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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