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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ㆍ김지영, 송암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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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국가대표 이창우(한체대 2년ㆍ사진 오른쪽)가 제2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23일 경북 경산 대구골프장 중ㆍ동코스(파72ㆍ7227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김규빈(한체대 2년)과 동타(14언더파 274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솎아냈다. 전반까지 김규빈에 5타 차나 뒤져 있던 상황에서 11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후반 9개홀에서 무려 6타를 줄이는 막판 뒷심이 우승의 발판이 됐다.

여자부(파72ㆍ6632야드)에서는 국가상비군 김지영(영동산과고 3년)이 우승컵을 수확했다. 전년도 우승자 이소영(안양여고 1년)과 동타(10언더파 278타)를 쳐 역시 연장전이 속개됐고, 무려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이소영의 2연패를 저지했다. 남녀부가 모두 연장전을 벌여 우승자를 가린 것은 이 대회 20년 역사상 처음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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