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재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21일 "제품 리뉴얼은 물론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음료를 지속적으로 출시, 종합음료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음료 사업을 하이트진로그룹의 한 축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특히 건강기능성음료인 '이다(EEDA)' 브랜드를 론칭하며 음료 시장을 더욱 강화했다.
이다 음료는 양상추 한 포기의 식이섬유(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가 함유된 '이다 화이버 콜라'와 홍삼의 유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건강기능식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높이고 쓴맛은 줄인 '이다 맑고 진한 홍삼수'다.
저칼로리(20kcal), 저나트륨, 무당류 제품이지만 콜라의 깊은 청량감과 향은 그대로 담아 건강 때문에 탄산음료를 꺼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해 식사 시 음용하면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특정보건용식품 '기린 메츠콜라'가 출시됐으며, 이 제품은 출시 8개월만에 일본 전체 콜라 시장의 21%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강 대표는 "이다 브랜드를 통해 건강기능성음료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다를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위해 믿고 마실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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