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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주민들 스스로 공원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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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 등 단체별 자체 계획 세워 쓰레기 청소, 잡초 제거, 수목심기 등 직접관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주민의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공원을 지역내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공원돌보미’ 사업을 펼친다.

공원돌보미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는 한정된 공공인력과 비용으로 공원을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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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돌보미(Adopt-a-Park)’는 생활주변 공원을 개인이나 단체 등에서 입양(Adopt)해 돌보고 가꾸는 사업이다.

입양 대상 공원은 ▲도시자연공원 2곳 ▲근린공원 26곳 ▲어린이 공원 92곳 ▲ 마을마당 26곳 등 총 146곳이다.

현재 돌보미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행복한 나무 봉사단 등 총 8개 단체 총 632명이 8곳의 공원을 돌보고 있다.
이들은 자체 계획을 세워 월 1~2회 정도로 공원내 쓰레기 줍기, 잡초 제거, 꽃·수목 심기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파손된 공원내 시설물과 위험 요인을 찾아내 담당부서로 신고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상명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공원 돌보미들은 산철쭉, 개나리 등 초화류 300주를 직접 구매해 달맞이근린공원에 심기도 했다.

또 은행 어린이집 원생 등 9명도 주 3회 쓰레기 줍기 등 자율적으로 공원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구는 공원돌보미의 원활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 단체명이 표기된 ‘공원관리자 표지판’을 설치해 줬다. 또 공원 관리를 위해 필요한 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 등 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참여 시간 만큰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 준다.

한편 공원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개인이나 학교, 유치원, 동호회 등 단체와 상관 없이 누구나 공원녹지과(2116-3944)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직접 공원을 공동 관리함으로써 지역주민간의 협동과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갈 것”라며 “많은 주민과 단체들이 공원돌보미 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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