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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복숭아, 바나나 가격 전년대비 최대 4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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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제철을 맞은 포도와 복숭아 및 바나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포도(캠벨얼리)는 가락시장 도매가는 전년대비 45% 급등했고 복숭아(황도)는 33%, 바나나는 40% 가량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대표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원인은 냉해, 고온 등 이상 기후로 출하량이 감소한 탓이다.

포도의 경우 반쪽장마로 주산지인 경북과 충청 지역의 비 피해는 적은 반면 봄철 냉해와 7, 8월의 고온으로 착색이 불량하고 당도가 저하된 낮은 품질의 물량이 많은 상황이다.

복숭아 역시 봄철 냉해와 지난달 긴 장마로 경기 이천, 영동, 음성, 충주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낙과 피해가 컸다. 이에 따라 8월 노지포도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6% 가량, 복숭아 출하량은 27% 가량 감소할 것으로 농업관측센터는 전망하고 있다.
인기 수입 과일인 바나나도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및 10월 가루깍지 벌레 발생으로 국내 검역절차가 엄격해져 7월 수입량이 전년보다 5% 가량 감소했으며 이달 수입량 또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7월 바나나 수입단가는 kg당 0.86달러로 전년대비 28% 가량 올랐다.

제철 과일가격이 상승하자 롯데마트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여름 인기 과일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천과 경산에서 자란 ‘자이언트 거봉(2kg)’을 정상가 대비 30% 저렴한 1만원에 판매하며 음성, 감곡의 ‘부드러운 햇사레 복숭아(5~9입)’를 15% 할인해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물량도 평소 행사보다 두 배 가량 많이 준비해 포도 120톤, 복숭아 100톤을 마련했다.

한편 열대야에 심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야간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오후 9시 이후부터 ‘필리핀산 바나나(2.1kg내외)’를 정상가보다 30% 저렴한 3500원에 판매한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MD는 “포도, 복숭아, 바나나 등 8월 인기과일의 가격이 많이 올라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포도, 복숭아 유명 산지 농가와 사전계약을 통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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