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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암 증식 및 전이 억제 약물 분자표적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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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히프원(HIF-1) 단백질의 분해에 인체 세포내 미토콘드리아 효소인 '말산 탈수소효소2'(MDH2)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됐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의학연구센터 원미선 박사팀은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이 경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학술지 앙케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F 13.734) 9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약개발에 있어 어렵고 중요한 과정인 약물의 분자표적을 규명했다는 점과 화학생물학적 접근인 '케미컬 프로브'(Chemical Probe)를 활용한 융합연구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HIF-1 저해제 LW6가 미토콘드리아 효소 말산 탈수소효소 2(MDH2)와 결합을 하게 되면, 미토콘드리아 호흡능력이 감소되고 세포 내 산소분압이 증가돼 HIF-1α의 분해가 촉진됨을 규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인체 세포에 존재하는 MDH2가 HIF-1α 분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원미선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HIF-1 저해제에 대한 MDH2의 임상 적용 가능성 및 MDH2의 치료타깃으로서의 타당성 검토를 통해 항암활성이 좋은 맞춤형 항암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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