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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ITC 확인 수수료 논란…프로 구단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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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배구협회가 2013-14시즌 V-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의 국제이적동의서(ITC) 확인 수수료를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

배구협회는 최근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에 ITC를 확인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비용은 각 3천만 원으로 총 3억 9천만 원에 달한다.
외국인 선수가 국내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려면 자국 협회를 통해 ITC를 발급받은 뒤 대한배구협회의 확인을 거쳐야한다. V-리그를 관할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나라별 로컬 단체로 분류돼 이러한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ITC는 각국 협회를 통해서만 발급과 확인이 가능하단 국제배구연맹(FIVB)의 규정 때문이다.

대한배구협회는 부족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고자 수수료 부과란 고육지책을 꺼냈으나 프로 구단의 거센 반발로 갈등만 부추기는 모양새다. 특히 선수를 영입하는 쪽에서 ITC 확인 수수료를 지급한 전례가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각 구단은 이미 월드리그와 그랑프리 등 국제대회를 통해 대표선수 후원과 광고 협찬 명목으로 대한배구협회에 수천만원씩 지원했다. 올해 3억원의 운영자금을 지급한 KOVO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KOVO는 각 구단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만간 공식 입장을 대한배구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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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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