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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현물거래소, 부패 의혹으로 상품거래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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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도 금융회사 파이낸셜 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인도현물거래소(NSE)가 귀금속 상품거래를 전면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SE는 지난주 설탕과 쌀 등 주요 상품거래를 중단한데 이어 이날 금과 은 등의 귀금속 거래도 중단했다. 이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가 NSE의 일부 브로커들과 포트폴리어 매니저들이 부정 거래에 연루된 의혹이 포착됐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SEBI는 일부 브로커들이 상품펀드 투자를 통해 15%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하고서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불만이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11일 이내 상품이 인도돼야 하는 인도의 현물거래 규정을 어기고 상품에 대한 담보 없이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물거래를 관리·감독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없는 것이 NSE 내의 부정부패를 키운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NSE측은 "SEBI로부터 귀금속 거래 중단 요청은 없었다"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조사가 끝날때까지 거래를 전면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V. 토마스 인도 농림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안을 면밀히 검토한뒤 필요한 경우 거래 규율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SE의 금속 현물거래 규모는 하루평균 2500만달러 규모로 그리 크지 않은 만큼 이번 거래 중단이 국제 금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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