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년 9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800만대 달성
LG전자는 6모션 세탁기(트롬 6모션 세탁기)를 2009년 10월 첫 출시한 지 3년 9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810만대(7월 기준)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6모션 기술은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흔들기, 꼭꼭짜기, 풀어주기 등 6가지 기능을 수행해 꼼꼼한 세탁효과를 내는 기술을 말한다. 바로 이 기술이 적용된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를 통틀어 6모션 세탁기라고 부른다.
LG 6모션 세탁기는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10월 첫 출시 이후 2년 만인 2011년 10월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더니 1년 9개월만인 지난 7월 글로벌 판매 810만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LG 6모션 세탁기를 한군데에 모으면 여의도 절반 크기(4.3제곱킬로미터)에 해당하는 축구장 594개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인정받는 한편 영국, 스웨덴, 덴마크, 체크, 핀란드 등 각국의 소비자단체가 발행하는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해외 유명 가전브랜드 75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드럼세탁기 성능평가에서 LG 'WM8000H'가 1위 평가를 받았다.
이호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 전무는 "옷감을 보호하면서도, 세탁력은 높은 전통적인 손빨래 기술을 LG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구현해낸 것이 시장을 선도하는 ‘6모션’세탁기의 비결"이라며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전세계 세탁기 시장 1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