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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달이다]유모차 끄는 미혼女…Mom의 맘을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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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달이다]유모차 끄는 미혼女…Mom의 맘을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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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주 스토케코리아 마케팅 팀장
엄마들과 스토케의 교감 이끄는 열혈 마케터..미혼이지만 유아용품에 관한 한 전문가 수준 뛰어넘어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이미지 앞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프리미엄 제품은 단순한 고가 제품과 구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와 교감하는 행복'은 스토케만이 가지는 명품의 가치예요. 그 가치를 한국의 많은 고객들이 인정해주고 있는 것이겠죠."

우연주 스토케코리아 마케팅 팀장(32)은 프리미엄 유모차로 유명한 스토케의 전체 브랜드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싱글녀다. 신제품을 포함한 각 제품 별 전략 수립에서부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획, 프리미엄 브랜드 제휴, 매장 디스플레이, 전시회 참여 기획 등 스토케 브랜드의 최전방을 맡고 있다.
미혼인 우 팀장이 유아용품을 제대로 알까하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미혼이기 때문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는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유아용품 회사에 입사한 후, 가장 달라진 것이 있다면 어디서든 지나가는 유모차와 아기띠에 눈을 떼지 못한다는 것이에요. 엄마들이 선호하는 유모차와 아기띠들을 관찰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아기와 엄마는 행복해 보이는지, 아기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등을 보는 거죠. "

우 팀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정보력이 매우 높고 반응이 즉각적이라고 밝혔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꼼꼼하게 살펴보고 아이를 위한 최고의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 또 브랜드에 대한 기대 수준과 온라인 영향력도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를 감안해 우 팀장이 강화한 것이 바로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과의 쌍방향 소통과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스킨십이다. 활발히 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 덕분에 '스토케 행사는 꼭 가보고 싶다'라는 엄마들이 많다고 들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

"스토케는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당대에는 없던 고품질의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키며 프리미엄 유아용품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철학이 바탕이 됐죠. 그 철학이 깃든 혁신적인 디자인이, 아이에게 최고의 것만 해주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우 팀장은 스토케가 갖는 프리미엄 이미지는 국내 브랜드들은 물론 해외 브랜드들도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지나친 고가 이미지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제품과 단순한 고가 제품은 구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토케는 본사 차원에서 전 세계 각 시장에서 가격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모차 가격을 인하한 것 역시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에요."

그는 한국은 스토케 익스플로리가 가장 유명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출시 후 40년간 800만개가 팔린 트립 트랩이 가장 유명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40년간 매일 500개씩 팔린 셈으로 이런 기록을 가진 유아용품을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스토케가 전세계적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트립 트랩의 공이 큽니다."

베이비마사지 강의를 들으며 엄마들이 즐거워하고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는 우 팀장은 유아용품 브랜드 마케터로서 늘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각종 베이비페어를 다니고, 매장들을 돌아보며 시장조사도 하고, 고객들에게 제품을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하는지, 제품을 보여주기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제품 경험의 기회를 어떻게 늘릴 수 있을지,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등 늘 고민한다.

"유모차에 치중된 브랜드 인지도를 다른 제품군으로 넓혀나가는 것이 목표예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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