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8월 주파수 경매와 KT가 제기하는 LG유플러스-SK텔레콤 담합 가능성에 대해 "8월이 덥기는 더울 것"이라며 "담합은 생각조차 못한다. 답합을 해서 가격을 올린다면 올린 가격으로 주파수를 할당 받아야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한강 유람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도 LTE 망을 통해 하는 100% LTE에서 구현할 수 있는 '100% LTE'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서비스 'Uwa' 'U+ShareLIVE' 'U+HDTV' 'HD뮤직' 'LTE 스마트카' 5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꼴찌가 1등에 한번 반항하는 걸 보고 싶기도 했을테고 꼴찌가 안쓰럽기도 했겠지만 LG유플러스가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 이 자리에 섰다"며 얼마전 핀란드와 스웨덴에 갔는데 에릭슨과 NSN이 LG유플러스와 같이 일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이고 LTE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LTE-A망은 두개 주파수를 쓰는데 84개 도시에 오늘(7월31일) 배치가 다 됐다"며 "전국망은 깔렸으니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에 따라서 기지국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의 LTE-A 가입자수는 2만명여명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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