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대사 된 명사는 누구?

市, 한복디자이너 이효재 대표 홍보대사 선정…30일 오후 위촉식 및 특강 열어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관심과 실천 유도를 위해 한복디자이너 이효재 (주)효재 대표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아울러 총 37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파워누리꾼' 33명도 시민 홍보대사로 함께 임명키로 했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신청사 3층 대강당에서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에너지 절약 시민참여 독려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홍보대사가 된 이효재 대표는 한복디자이너 겸 보자기 예술가로, 그 동안 나눔장터 운영과 행복한 불 끄기 캠페인 등을 통해 서울시의 에너지 절약 행사에 참여해 왔다. 이를 계기로 시민들에 친환경적 생활방식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아울러 온라인 포털 등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을 알리고, 에너지 절약의 유도와 전파를 위해 파워누리꾼 33명도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위촉식 이후에는 행사장에 모인 에너지설계자와 서울시 직원,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여행 속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배우는 특강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 홍보대사는 '지구걱정, 서울걱정'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자연주의적인 삶과 에너지 문제를 접목한 노하우를 소개했고, 김남희 도보여행작가는 '여행 나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자연과 환경, 기후변화 등을 생각하는 친환경 여행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대사들과 함께 오프라인과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유용한 정보 제공과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절약 공감대 형성과 실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