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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창조경제' 6차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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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0억원 기업, 2017년까지 1000개 육성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경남 합천의 한 시골마을. 딸기 생산을 주로 하던 작은 마을이 연 매출 16억원의 알짜 마을로 변했다. 생산한 딸기를 급냉동 시켜 '첫눈에 반한 아이스딸기'라는 브랜드로 주로 판매하고, 딸기 체험장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나타난 변화다.
#2.경북 문경의 오미자 생산자 협회는 지난해 총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생산한 오미자는 오미자청과 오미자 와인, 오미자 음식으로 가공해 판매했고, 오미자 축제와 오미자 체험마을을 통해 연간 7만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정부가 농업과 농촌에 창조경제를 접목해 2017년까지 연매출 100억원의 6차산업체 10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6차 산업은 1차산업(농업)과 2차산업(농산품 가공), 3차산업(판매, 체험, 관광, 숙박, 교육 등)을 연계한 산업을 말한다.

26일 정부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의 6차산업화 추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현재 농가의 농외소득 증가율은 4.6%다. 정부는 6차산업을 통해 농외소득 증가율을 7.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고령농 및 여성 등을 위한 농촌지역 일자리도 매년 5000개, 2017년까지 2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6차산업 육성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인적 제도적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사업초기단계에는 농민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6차산업화 제품이 지역에서 판매ㆍ소비 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16개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확충하고, 6차산업화 창업보육센터를 지정ㆍ운영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해 6차산업화 실태조사, 시ㆍ군 6차산업화 기본계획 수립, 중간 지원조직 설립 등의 법적 근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법령 체계에서 제한돼 있던 농가민박의 조식 제공도 허용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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