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7000건 증가한 34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33만6000건과 시장 전문가 예상치 34만건을 웃돈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용경기 회복세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그 전주인 지난 13일 기준 실업보험 연속 수급 신청자수가 전주 311만6000건과 시장 전망치 302만5000건보다 적은 299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옐레나 슐리애티에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여건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시장 성장과 전반적인 경제 성장 사이에 큰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경제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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