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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70%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직장 그만두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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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 3명 중 2명은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동일한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CJ 그룹에 따르면 여성 재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CJ리턴십 프로그램' 1기 인턴 채용에서 필기전형 응사자 1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72.79%가 '절대 직장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재취업을 하면 가장 갖고 싶은 것을 묻는 항목에는 '새로운 인간관계'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52.34%에 달해 가장 많았다. '나만의 사무공간', '자신의 이름이나 명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8.69%, 18.01%로 뒤를 이었다.

리턴십 지원 동기로는 전체 응답자 중 50.64%가 '자아실현'을 택해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85%에 달했다. CJ측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장을 단순히 생계수단이나 가사로부터의 도피가 아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 재취업시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가사와 육아'가 54.89%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 성과 미흡'(24.92%), '새로운 관계에 대한 두려움'(17.72%), '시댁이나 가족의 반대'(1.29%)가 뒤를 이었다. 재취업시 가장 지원이 필요한 사람으로는 남편이 56.37%로 1위를 차지했다.
CJ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설문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지원자 대부분이 엄마나 아내가 아닌, 새로운 사회적 역할 속에서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채용 과정에서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지원자들의 모습에 놀랐다"며 "CJ 리턴십 프로그램이 근로시간 축소,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률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J그룹은 리턴십 프로그램 1기 인턴 최종 합격자를 오는 8월 둘째주 발표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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