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국립과학원 저널을 인용, 돌고래들끼리 독특한 휘파람 신호를 활용해 서로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돌고래가 내는 휘파람은 고음의 끽끽거리는 소리. 이 소리는 수심과 소리의 진동 수에 따라 대게 20㎞나 떨어진 곳에서도 측정된다.
실험 결과 돌고래들은 자신의 휘파람 소리나 자기와 친한 돌고래가 내는 소리에는 반응을 보였지만 친하지 않은 돌고래의 휘파람 신호나 사람이 합성한 소리 신호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재닉 박사는 또 "주먹코돌고래는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 중에서 각자에게 특별한 신호를 사용하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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