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돌고래도 이름 부르면 대답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돌고래도 저마다 이름이 있고, 사람처럼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대답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국립과학원 저널을 인용, 돌고래들끼리 독특한 휘파람 신호를 활용해 서로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연구진은 스코틀랜드 동쪽 연안에 사는 야생주먹코돌고래들이 내는 독특한 휘파람 소리를 녹음하고, 다시 수중 스피커를 통해 휘파람을 재생해 보내는 방식으로 그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돌고래가 내는 휘파람은 고음의 끽끽거리는 소리. 이 소리는 수심과 소리의 진동 수에 따라 대게 20㎞나 떨어진 곳에서도 측정된다.

실험 결과 돌고래들은 자신의 휘파람 소리나 자기와 친한 돌고래가 내는 소리에는 반응을 보였지만 친하지 않은 돌고래의 휘파람 신호나 사람이 합성한 소리 신호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빈센트 재닉 박사는 "돌고래들은 앞이 뿌옇게 보이는 바다 속에서 다른 돌고래와 연락하기 위해 후각 대신 정교한 소리 체계를 발전시켰다"며 "이같은 소리 판별 능력이 광대한 해양 환경에서 돌고래들이 유대감을 갖고 사는 데 도움이 되게끔 발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닉 박사는 또 "주먹코돌고래는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 중에서 각자에게 특별한 신호를 사용하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