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애가 끈질기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3일(한국 시간) 맨유가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에 파브레가스의 이적 제의를 건넬 것이라 전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제안이다.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83억 원)까지 치솟았다.
바르셀로나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예전만 못한 활동량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자칫 부상이라도 당할 경우 파브레가스 외 이렇다 할 대체자도 없다. 맨유가 또 다시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더라도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다.
바르셀로나의 완고한 태도에도 맨유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절박함이다.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가 첼시 등으로의 이적설에 휘말렸고, 티아고 알칸타라 영입 경쟁마저 바이에른 뮌헨에 뒤졌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뒤 계획만큼의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파브레가스 영입마저 좌절될 경우 다가올 시즌 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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