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LG전자 포문..삼성전기·SK하이닉스 등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각 업종 '형님주'들의 올해 2·4분기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이후 줄이어 발표되는 전기전자(IT) 대형주들의 실적이 방향성 잃은 증시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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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등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전반적으로 지난달 이후 눈높이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1269억원, 4626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7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로 AE사업부(에어컨·에너지솔루션)의 판매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매출액 규모가 가장 큰 HE사업부(TV)의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MC사업부(핸드셋·스마트폰)는 기대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에 비해 해외 출시 모델 증가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7%, 115.79% 증가한 1조5827억원, 328억원 수준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부진하나 LG전자 스마트폰 및 환율 효과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5일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4266억원, 2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9%, 29.16%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 부품업체 가운데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상승한 점, 엔화 약세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의 경쟁력이 유지된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D램 가격 상승과 높은 낸드플래시 생산량 증가율로 3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재진입도 기대되고 있다. 예상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9757억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전년 동기 대비 8만8600% 대폭 개선된 수치다.
26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50% 감소한 318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300억원)는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예상실적 하향 조정 과정을 거치며 크게 낮아진 IT 대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따라서 서서히 주가의 바닥을 다지며 국내증시 전반의 할인 해소 과정에 동참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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