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환경관련 중소기업 해외진출의 동반자를 자처한다. 윤 원장은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환경산업협력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며 "올해 안에 콜롬비아와 알제리에 신규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외협력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수출규모는 2011년 4조9000억원에 달했다"며 "그러나 수출액 기준으로만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환경시장 점유율 0.6%에 불과해 아직 초기단계"라고 진단했다. 환경산업에 대한 체계적 육성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환경중소기업들은 협력센터를 통해 현지 국가의 정부 관계자는 물론 환경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지 발주처와 직접 만나고 실체적인 접근을 통해 사업기회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윤 원장은 "이와 함께 현재 기술원은 그린엑스포100(Green Expo)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지향성을 가진 환경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2014년에서 2017년까지 수출형 강소 환경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