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움직여도 줄줄 흐르는 땀이나 제모가 시급한 겨드랑이 또한 낭만적인 여름 데이트를 방해하는 요소다.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노출의 계절, 여름은 미혼남녀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결과 남성은 ‘두둑하게 붙은 군살’(26.1%)을 1위로 꼽았다. 2위로 ‘줄줄 흐르는 땀’(23.6%)을, 3위로는 ‘땀 냄새, 발 냄새 등 민망한 체취’(21%)를 꼽았다.
여성 역시 ‘두둑하게 붙은 군살’(41.%)을 압도적 1위로 꼽았다. 이는 많은 싱글들이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닐 터.
다음으로 ‘이성의 노출 부위 중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어디인지 물었다.
남성의 경우 ‘가슴’(42.7%)에 가장 많은 눈길이 모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허벅지’(26%)가 2위에 올랐으며 3위로 ‘종아리’(9.5%)가, 4위로는 ‘허리’(7.5%)가 꼽혔다.
여성은 남성의 ‘팔뚝’(41%)에 가장 눈길이 간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어깨’(22.9%)를 꼽았으며 3위로 ‘복근’(15.3%)을, 4위로 ‘등’(4.5%)을 꼽았다.
한편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최고의 데이트’로는 시원한 물놀이가 최고로 꼽혔다. 남녀 모두 ‘바다, 계곡, 워터파크로 물놀이 가기’(남 33.6%, 여 28.4%)를 1위로 선택한 것.
다음으로 ‘여름 밤, 야외에서 맥주 마시기’(남 30.4%, 여 27.9%)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캠핑장에서 야외활동하기’(남 14%, 여 16.6%)와 ‘시원한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보기’(남 13.4%, 여 16.8%), ‘보양식 챙겨 먹으러 가기’(남 4.9%, 여 6.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김동원 이츄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여름철 데이트를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무분별한 노출보다 센스 있는 노출로 이성의 눈길을 사로잡고 상대가 꿈꾸는 시원한 데이트 코스를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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