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정보원 개혁은 유치한 기만극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괴뢰 정보원의 대선 개입과 수뇌상봉 담화록 공개로 수세에 몰린 남조선 당국이 민심 기만을 위한 음흉한 사기극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논평은 "남조선 집권세력이 사회 각계의 투쟁에 못 이겨 정보원 개혁을 떠들지만, 본질상 그를 통한 독재 강화와 집권 안보, 대결정책 실현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국정원에 자체 개혁을 지시했으며, 이에 국정원은 방첩과 대테러 부분을 강화하고 정치개입의 소지를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한 자체 개혁작업에 착수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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