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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개인투자자 예탁금 대폭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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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기업 CEO, 협의체 구성…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 선출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개인투자자 예탁금 기준을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아직도 코넥스 시장 거래가 안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있다."

코넥스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한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거래량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기업의 장'이라는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주문을 쏟아냈다. 또 'CEO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 대표로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를 선출했다.
이날 행사에서 CEO들은 코넥스 시장의 거래량 부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는 후문이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코넥스 시장의 경우 기본예탁금 3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에게만 투자를 허용했다. 고액자산가라면 코넥스 시장의 투자위험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되레 코넥스 시장의 거래량만 위축시킨다게 이들의 지적이다.

특히 한 CEO는 미리 준비한 자료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는 돌발적으로 발표 시간을 얻기도 했다. 그는 "예탁금 3억원 규정을 내려 3000만원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하지만 코넥스 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최홍식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이 제안에 대해 어려움을 표시하면서 일단락지어졌다.

CEO 대표 선출 과정에선 이색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 CEO가 "CEO협의체 대표로는 신시장의 취지에 맞게 젊은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제안한 것. 이와함께 코넥스의 경우 처음 개장되는 시장인데다 지정자문인 수수료 등 긴요한 정보교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흘러나왔다. 이에따라 코넥스 CEO협의회는 향후 코넥스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의논하고 지정자문인과 거래소에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일 개장한 코넥스시장에는 바이오, IT부품, 자동차부품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 21개사가 상장돼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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