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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 그리고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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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여행은 늘 우리에게 새로움을 선물한다.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낯선 경험과 설렘 그리고 치유를 안겨준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틈만 생기면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것 같다. 과거에 비해 여행관련 정보나 상품들도 다양해지고 게다가 방송에서도 여행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와서 여행에 대한 욕구를 더욱더 자극한다. 단순히 관광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계획을 짜서 주제가 있는 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여행의 매력에 한 번 빠진 사람들은 매번 새로운 곳을 찾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여기,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여행을 경험해보자.
1. DANCE EARTH 댄스 어스

새로운 만남 그리고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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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본 최고의 그룹에서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멤버로 어렸을 때부터 춤이 가장 좋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춤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이 세상 모든 나라에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춤추는 것이 꿈인 저자는 2006년을 시작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춤을 통해 이 별을 탐험하는 여행에 나선다. 사람과 사람이,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지구별 여행기 'DANCE EARTH'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최후의 낙원 쿠바,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성지 애리조나, 리듬의 뿌리 아프리카 세네갈, 세계 최대 댄스 카니발 브라질, 보름달빛 가득한 태국, 예술의 거리 프랑스 등 대륙을 넘나들며 6개국을 찾아가, 춤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간다. 언어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상이한 곳에서 오로지 춤만으로 웃고, 울며, 하나가 되는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춤에 대한 다양한 모험에 도전하는 한편,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 또한 이어나간다. 마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춤의 힘을 저자는 온전히 느끼고 체험한다.
2.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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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을 가만 들여다보던 아들은 차라리 이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하는 게 낫겠어, 라며 일을 저질렀다. 일도 그만두고 ‘세계를 무대로 신나게 한 판 놀고 오자!’고 말해버린 것. 당황했을 법도 한 이 엄마, 며칠 고민하는가 싶더니 덥석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출발한 때에는 ‘엄마가 과연 잘 놀 수 있을까?’가 걱정이라면 걱정이었다. 하지만 웬걸. 하도 조신해 음주가무는 꿈도 꾸지 않던 엄마가 베이징 공원에서 벌어지는 춤판에 끼어들어 무아지경 몸을 흔드는 건 기본. 청두의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만두 빚기 대회에서는 손놀림 신공을 선보이며 어깨를 으쓱했고, 베트남 훼에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뜬 씨클로 운전석에 냉큼 앉아 돌아온 씨클로 기사의 넋을 빼놓기도 했다.

이들은 중국에서부터 동남아시아 대륙 끝 싱가포르까지 육로로 이동한 후 하늘길을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의 섬나라와 중동의 이집트까지 여행했다. 그리고 도달한 유럽 전역에 꼼꼼히 발걸음을 남기며 마침내 런던에서 300간의 긴 여정을 끝냈다. 장장 50개국, 100여 개가 넘는 도시에 발자취를 남겼다. 책 속에는 실제로 그랬어? 싶은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여행 내내 엄마에게 재롱잔치라도 부리는 듯한 아들의 조금은 철이 없는, 하지만 훈훈한 속내가 가득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엄마미소를 짓게 만든다. 더불어 여행의 여운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3. 운동으로 세상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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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해외여행에서 정해진 곳만 둘러보게 되고, 어학연수에서는 현지인보다 학원 친구들을 더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글쓴이는 운동으로 현지 친구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을 통해 현지의 정서, 문화, 현실을 체험했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현지의 친구들과는 더욱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

미국여행, 일본여행, 유럽 배낭여행, 미국 교환학생으로 해외에서 겪었던 평범하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곧 여행을 떠날 독자라면 소소한 팁을 얻을 수도 있다. 운동으로 다양한 친구들을 사귄 노하우도 전수한다. 저자와 같은 방법으로 여행을 한다면 유적지나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보다 훨씬 더 특별한 여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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