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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이젠 '아동복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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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캠핑族 늘며 수요 증가..생산물량 최대 500% 확대, 별도 브랜드 론칭도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내년부터 키즈 라인을 대폭 강화한다. 일부 브랜드들은 물량을 대대적으로 늘리는가 하면 키즈 제품을 별도 브랜드로 전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최근 캠핑과 같은 가족단위 활동이 늘면서 '패밀리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키즈라인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 성숙기로 접어든 성인복 시장과 달리 성장 잠재력이 큰 키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의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내년께 '블랙야크 키즈'를 단독브랜드로 론칭, 새로운 콘셉트의 키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키즈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키즈 브랜드에 대해 아직 유통구조나 론칭 시기가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올해 키즈 제품의 매출이 전년보다 5배가량 신장했다. 제품 판매 속도도 2배 이상 빨라지면서 올해 키즈 제품의 물량을 전년대비 500% 확대했다. 스타일수도 다운점퍼부터 방풍자켓, 귀여운 판초 스타일 우의, 야크 뿔 형상의 후드 티셔츠 등 80종에 달한다.

'밀레'는 올 하반기부터 키즈제품을 전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키즈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패밀리룩'을 겨냥해 성인과 같은 디자인의 기능성 키즈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다운재킷을 우선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네파는 올 하반기에 키즈라인 물량을 전년보다 150% 늘렸다. 다운점퍼, 방풍재킷, 티셔츠, 바지 등의 스타일수도 확대한 상태다. 네파 관계자는 "키즈 제품들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키즈라인의 물량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키즈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즈라인을 생산하지 않던 코오롱스포츠도 올 하반기부터 다운점퍼 중심으로 키즈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K2코리아의 'K2'는 올해 키즈 물량을 20% 확대했다. K2는 7~14세를 위한 제품을 중심으로 방풍재킷, 후드, 팬츠 등을 출시하고 있다. 내년에도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휠라 아웃도어는 자체 키즈라인을 생산하지 않는 대신, 휠라 키즈에서 아웃도어 라인을 내놓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아웃도어 제품 비중이 20%정도였는데 올해 35%까지 늘렸다"면서 "내년부터는 아예 아웃도어제품을 메인라인으로 잡고 비중을 전체 제품의 5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아동 기업 제로투세븐의 키즈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은 이달 말 현대백화점 부산에 첫 매장을 연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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