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균 교수, 유수성 연구원을 공채로 뽑아…연구원의 대학 이직 심각한 가운데 이례적 일로 눈길
현직교수의 취업은 국가이직이 심각한 가운데 현직교수가 채용돼 눈길을 끈다.
유 선임연구원은 원광대 의대에서 의학을 전공한 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면역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의사이자 면역학분야 전문가로 자가면역세포 활성화 연구를 해왔다.
한 책임연구원은 서울대 천연물화학 박사학위를 마치고 국내 대기업 제약사에서 천연물신약 관련연구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천연물화학분야 전문가다.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선 많은 연구원들이 대학으로 옮겨가 국정감사 등에서 해마다 인재유출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받아 왔다. 때문에 현직교수가 출연연에 채용된 것은 드문 사례다.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이번 채용은 학문·기술 간의 벽을 넘어 융합연구 활성화를 앞당기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한의학연은 동·서양의학은 물론 생명공학 등 여러 분야간의 융합연구를 촉진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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