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 등 외부전문가 10명, 22일부터 제안서평가 및 설계심의과정 감시·조사
조달청은 18일 중요 제안서 평가, 건축공사 설계심의과정에 민간인 청렴옴부즈만을 입회시켜 모니터링 함으로써 조달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박용주 조달청 감사담당관실 과장은 “청렴옴부즈만은 ‘조달행정 혁신방안’의 하나로 ‘청렴옴부즈만 설치 및 운영규정’을 만들고 조달업무 부패 취약분야와 고충민원을 없애기 위해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청렴옴부즈만들은 분쟁, 사회적 쟁점이 점쳐지거나 불공정행위가 의심되는 일정액 이상의 정보통신(IT) 등 용역제안서 평가, 최저가 및 대형공사 설계심의 때 감시하게 된다.
공정한 경쟁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5월13일부터 턴키설계심의, 최저가 적정성심사 등 시설공사의 낙찰자선정 심의과정을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공개하고 있는 조달청이 민간 옴부즈만을 심의과정에 참관시켜 모니터링 하는 건 정부기관 중 최초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이번 민간인 청렴옴부즈만 위촉으로 독립된 제3자 입장에서 조달업무를 점검, 개선함으로써 더 바르고 깨끗한 조달행정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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