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독일의 7월 투자신뢰지수가 전월은 물론 예상치를 밑돌았다.
ZEW 지수는 기관투자가들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 조사를 근거로 산출돼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
16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일의 7월 투자신뢰지수가 3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의 38.5는 물론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40을 밑도는 수치다.
5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둔화가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드레이아스 쇼이어레 데카 방크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신뢰지수 하락에 대해 "불확실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사격도 있을 것으로 보여 올해 남은 기간 전망이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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