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등 광주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광주은행 매각과 관련, 지역 상공인연합체에 우선 협상권 부여와 광주은행의 지역 환원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성명에서 “광주은행을 오늘날의 우량은행으로 성장시키기까지 지역민이 보여준 희생과 염원이 인센티브로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과 평가 기준 보완을 통해 광주은행 매각 시 지역 상공인연합체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광주와 전남지역민들이 지난 1997년 IMF 당시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의 회생을 위해 25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379억원의 투자 손실을 입었으나 광주은행의 조속한 지역 환 원을 위해 이를 감내해 왔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정부와 금융당국은 지역금융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성의 있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며 ”광주은행의 지역 환원을 차단하려한다면 이름뿐인 지방은행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지역민과 더불어 강력한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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