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최첨단 디지털 시설을 갖춘 대형 버스 3대를 이용해 지난 2월 시범사업을 실시, 5개월간의 보완기간을 거쳐 8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움직이는 예술정거장’과 같은 이동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미국의 ‘The Arts Bus Project’ 및 ‘존 레논 교육투어버스’, 홍콩의 ‘Arts Bus’ 등 해외에서는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몇몇 기업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과학교육 이동형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관은 7월 셋째 주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www.arte.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80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국립국악원이 진행하는 ‘춘향전’, ‘왕조의 꿈-태평서곡’ 등과 같은 프로그램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형태의 국악을 소개한다.
또한 문학, 시각예술, 연극, 무용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 200곳을 선정해 사회복지시설, 임대주택단지, 농산어촌 등 평소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있었던 지역 주민을 위해 ‘신나는 예술 여행’을 실시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작가들의 재능나눔 활동도 문화소외지역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연평도, 철원 등 군사경계지역과,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오지 지역 15곳을 찾아 미디어아트작가 김용현, 설치미술가 이호진 등과 함께 다양한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재능나눔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에서는 하반기부터 10회에 걸쳐 ‘찾아가는 박물관’을 운영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동시에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발굴,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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