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KTVU 방송국에서 조종사를 비하하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해당 방송국과 NTSB(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를 상대로 법적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방송 후 조종사들을 비하한다는 비난을 떠나, 아시아인들 전체를 모욕했다는 원성이 커졌다. 이에 NTSB와 KTVU는 성명으로만 사과했다. 또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경위와 최종적인 책임 소재는 밝히지 않았다.
NTSB에 따르면 이번 보도는 NTSB의 인턴 직원이 해당 이름을 방송국에 확인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KTVU의 보도는 조종사 4명은 물론, 회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사고기 조종사들은 지난 13일 한국에 도착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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