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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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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뉴욕 첼시에 '제2 엑셀러레이터'도 열 계획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 알토의 유니버시티 애비뉴에서 '엑셀러레이터' 개소식을 가졌다.

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와 인수합병, 인큐베이팅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창조와 혁신을 추구할 목적으로 올해 2월 출범한 조직이다.
엑셀러레이터는 삼성전자가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 산하 조직 중 하나로 회사 단위가 아닌 개인, 팀 단위 벤처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프트웨어, 신기술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삼성전자 전사 직속 조직이다.

데이비드 은 OIC 부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OIC가 이미 기술을 가진 회사를 상대로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과 달리 엑셀러레이터는 아이디어 자체에 투자를 한다.

엑셀러레이터는 실리콘밸리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중심인 팔로 알토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80여년 된 영화관 '바시티 씨어터(Varsity Theater)' 건물에 자리잡았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영화관은 지난 1927년 오픈 이후 1930~1950년대 공상과학(SF) 영화 상영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삼성전자는 이 건물을 사서 옛 SF 영화가 그렸던 미래기술과 현재 삼성전자 첨단기술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내부 공간을 꾸몄다. 엑셀러레이터 특유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바로 이곳(바시티 씨어터)에서 스타트업과 벤처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소회했다.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하버드 대학교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타임워너, 구글, 아메리칸온라인(AOL)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실리콘밸리 산 호세에 디바이스솔루션(DS) 총괄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사옥을 짓는 것과 함께 팔로알토에 엑셀러레이터까지 개소하며 신기술 및 고급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멘로파크에선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주도로 전략혁신센터를 설립 중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인터넷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삼성벤처스 아메리카펀드와 1억달러 규모의 촉진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뉴욕시 첼시 인근에 또 하나의 엑셀러레이터를 연다. 이와 함께 오스틴, 텍사스, 보스턴 등 미국 주요도시와 이스라엘, 러시아 등에도 기술 확보를 위한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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