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풀무원 바른 먹거리송 캠페인'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광고 속 CM송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듣기 좋은 멜로디와 외우기 쉬운 가사로 만들어졌던 CM송이 교육적 효과까지 내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맛 바른 먹거리 건강한 맛 바른 먹거리 내 몸이 좋아해요 착하고 바른 먹거리~ 얍!" 전국 어린이들이 다 따라 부른다는 풀무원 '바른 먹거리 Song' 캠페인이 대표적인 예다. 풀무원과 이번 광고를 만든 SK 플래닛이 함께 고민한 이 CM송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 소재로 쓰일 정도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히트를 쳤던 바른 먹거리 송 캠페인에 이어 올해는 새롭게 '당근편', '두부편'을 선보였다. 꼭 전문 교육 현장이 아니더라도 광고를 본 어른들이 집에서, 유치원에서 또는 농장에서 미각교육을 쉽게 따라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생생한 표현을 위해 현재 진행형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그대로 담는데 초점을 뒀다.
이번 바른 먹거리 캠페인에는 '뽀드득', '오도독', '아삭아삭' 등 오감으로 느끼는 자연의 맛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표현이 담겨있다.
광고에서 볼 수 있는 '토끼 이빨 소리가 나는' 당근 먹는 소리, '퐁당퐁당 터지는' 토마토의 맛과 같은 아이들만의 표현은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표현들은 실제 광고 촬영현장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사전조사를 통해 아이들만의 맛에 대한 표현을 모으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이날 현장에서는 당근, 브로콜리를 먹지 않던 아이들도 노래를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면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직접 먹어보고 표현해보면서 결국 거부감을 버리게 되는 등 광고 촬영 현장이 바른 먹거리 교육 현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제작한 SK플래닛 관계자는 "풀무원은 단순히 기업 홍보 목적성을 띤 광고를 만들지 않고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바른 먹거리 교육의 모습과 의미를 광고적 시각에서 재구성한 캠페인을 선보였다"며 "이는 공감의 파급력을 높인 것으로 더욱 호감가는 광고 이미지를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