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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강관 美서 반덤핑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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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미국 철강업체들이 한국산 유정용강관이 덤핑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2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다. 현지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이 오르면서 지난해부터 미국 철강사들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며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US스틸 등 미국 철강업체 9곳은 한국과 대만, 태국 등 9개 국가에서 수입되는 유정용강관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한국 업체로는 세아제강을 비롯해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넥스틸, 동부제철 등 현지에 수출하는 대부분 업체들이 제소대상에 올랐다. 인도와 터키산 제품에 대해서는 상계관세도 함께 제소했다.
유정용강관이란 원유를 캐내는 유정의 굴착 및 채유에 사용되는 강관으로 현지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전체 수입량 343만t 가운데 87만t 정도가 한국산으로 25%에 달한다. 올 1ㆍ4분기 전체 수입단가가 t당 1600달러를 상회하는데 반해 한국산 제품은 70% 수준인 860달러 수준으로 파악된 만큼 미국업체들이 덤핑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제조된 유정용강관의 98.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만큼 향후 조사가 진행돼 덤핑으로 판명날 경우 해당업체들의 수출실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현지 업체들의 견제가 예상돼왔던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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