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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 1위 증권사 얼마나 받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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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 9300만원 1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내 증권사 중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증권과 KTB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8개 국내 증권사 중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증권 으로 연봉이 9300만원에 달했다. 다올투자증권 은 직원 518명의 평균 연봉이 9200만원을 넘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대증권 이 86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NH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이 나란히 8000만~8300만원 수준의 평균 연봉을 기록해 대형 증권사로서 체면치레를 했다. 중형사인 IBK투자증권도 8000만원대의 평균 연봉을 자랑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지점 통폐합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대신증권 (6600만원), 유안타증권 (6500만원), 미래에셋증권 (6200만원) 등 3곳은 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의 대형사임에도 나란히 평균 연봉 순위가 중하위권에 위치했다. 지난해 직원 연봉에도 강력한 ‘다이어트’가 이뤄졌음을 시사한다.

이 외에 주식시장 점유율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증권 은 평균 연봉이 5700만원 수준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급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관 영업직 직원 등이 다른 대형사에 비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외국계 증권사 2곳은 평균 연봉이 국내 증권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사업보고서상 BNP파리바증권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8400만원에 달했으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의 직원 평균 연봉도 1억6100만원에 육박했다. 두 곳 모두 직원 수가 100명이 채 안 된다.

이는 각 증권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급여 총액을 직원 수로 나눠 계산한 결과다. 작년 8월 금융 당국은 관련 공시 서식을 개정, 급여 총액을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는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기재토록 개정한 바 있다. 지난해 제출된 사업보고서까지는 급여 총액 기준이 별도로 없고 각 사가 임의로 성과급 등을 포함하도록 해 기준이 모두 제각각이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이 이를 통일해 각 증권사 간 실질적인 연봉 비교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얘기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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