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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익스프레스 항공, 10월부터 본격적인 '저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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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익스프레스항공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저가항공 경쟁에 뛰어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HNA그룹 계열인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은 10월부터 아시아 노선의 항공 티켓 가격을 기존 최저가 가격 보다 30% 더 낮게 책정하고 본격적인 저가항공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앤드류 코원 홍콩익스프레스항공 부사장은 "너무나 오랫동안 홍콩 사람들은 중국과 다른 아시아 지역을 여행할 때 비싼 항공료를 지불해왔다"면서 "홍콩을 오가는 항공권이 다른 지역 보다 유달리 비싸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코원 부사장은 "10월부터 중국 쿤밍, 충칭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에도 저가 항공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항공권 보다 30% 까지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안에 저가 항공 서비스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아울러 "9월까지 5대의 에어버스 소형 여객기 A320기도 들여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SJ은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의 저가 경쟁 합류가 아시아 지역을 둘러싼 저가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나온데 주목했다.

최근 콴타스항공, 동방항공, 순탁홀딩스의 합작 항공사인 제스타홍콩이 홍콩을 기점으로 한 저가 항공 서비스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관련 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말까지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홍콩익스프레스의 저가 경쟁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콩 킴응증권의 제레미 탄 애널리스트는 "홍콩 공항은 이착륙 수수료가 비싸고 공간도 비좁아 저가 경쟁을 하기 어려운 곳 중 하나"라면서 "그러나 현재 홍콩 전체 여객 수송의 5~6%만이 저가항공사가 담당하고 있다는 점은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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