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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도네시아 하늘길, 반값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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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9일 자카르타 신규 취항 시작으로 대한항공 단독 노선에 도전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인도네시아로 가는 하늘길을 두고 우리나라 양대 국적 항공사간 공중전이 시작됐다.

다음달 19일 취항하는 아시아나항공 이 반값 항공권은 물론 다양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한항공을 향해 정조준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9일 첫 취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자카르타 노선 왕복항공권(7월19일 출발 기준)을 60만원(총액운임)에 판매하고 있다.

이 항공권의 체류기간은 12개월로 같은 조건의 대한항공 항공권(120만6800원)보다 60만원 이상 저렴하다.

그동안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던 대한항공도 아시아나항공을 의식한 듯 78만6800원(3개월)짜리 항공권을 내놓고 아시아나항공에 맞불을 놨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101만6800원(체류기간 3개월)에 최저가가 형성됐으나 아시아나항공 출발일자가 가까워지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대한항공의 최고가 항공권(1년) 가격은 175만6800원에 달한다.
반값 항공권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7월 한 달간 자카르타 노선에서 특별 기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30일까지 승객이 직접 승무원 복장을 입고 서비스를 펼치는 승무원체험부터 시작해 메이크업서비스, 마스크팩서비스, 마술쇼,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 패션쇼 등 모두 13가지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복수취항을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은 깜짝 서비스를 준비했다는 후문.

아시아나항공의 이같은 공격적 마케팅은 인도네시아 교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적항공사를 이용하고 싶어도 비싼 가격 때문에 가루다항공을 이용해 왔던 교민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을 반기고 있다.

다만 가루다항공은 내년 3월 대한항공이 소속된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에 가입하는 점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7월 기준 현재 두 항공사의 예약률은 50% 중반대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양대 항공사간 경쟁으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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