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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서 의료까지…삼성전자의 '愛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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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전자정부.보안 등 '스마트 정부 솔루션' 제공
디지털 빌리지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전지역 확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 199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케냐와 나이지리아 판매 법인을 설립하며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 삼성전자가 에피오티아 경제와 사회발전에 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1963년 우리나라와 수교했고 한국전쟁에 전투병력을 파견해주는 등 우리나라와도 연관이 깊은 나라다. 아프리카 주변국에서도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가 특히 열악해 낙후된 지역이 많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민간 차원에서 에피오티아 발전을 위해 나선 것이다. 정부에 '스마트 정부 솔루션'을 보급하는 동시에 태양광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의 이점을 살려 '삼성 빌리지 프로젝트'도 에티오피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낙후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인재 육성, 삶의 질 변화를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테우드로스 아디아놈 에티오피아 외무부 장관과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에티오피아 정부에 교육, 구직, 전자정부, 보안, 의료 등 5대 분야에 걸쳐 '스마트 정부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정부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IT 제품과 기술에 사회공헌활동을 도입해 각 분야의 발전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도 동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인터넷 스쿨', '태양광 발전기', '태양광 헬스 센터', '태양광 랜턴' 솔루션을 보급하는 '삼성 디지털 빌리지' 프로젝트를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주요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삼성전자가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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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컨테이너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내부에 노트북, 전자칠판 등을 구비한 '태양광 인터넷 스쿨'을 에티오피아 각지에 보급해 청년들에게 IT 기술 교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를 아디스아바바 공과대학 내에 개설해 취업과 창업도 돕는다.

의료 서비스 혜택이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는 태양광을 전력으로 사용하는 이동식 의료 시설인 '태양광 헬스 센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대정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IT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차량식별, 교통정보 제공 등의 도시 관리ㆍ감독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외 에티오피아 정부가 추진중인 IT 파크 조성과 의료 환경 개선사업인 스마트 헬스 사업 분야서도 협력 관계를 모색하게 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사회ㆍ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삼성의 기술과 제품을 통해 에티오피아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12월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영 활동을 관장하는 아프리카 총괄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신설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15년까지 100명의 젊은이들을 한국의 삼성전자 본사에 6개월간 연수를 보내는 프로그램인 '영리더 100'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특화형 '빌트 포 아프리카(Built for Africa)'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스포츠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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