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승기가 수지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22회에서는 담여울(수지)이 일본 닌자들에 둘러싸여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최강치(이승기)는 염주 팔찌를 빼고 신수로 변해 여울을 구하려 했다.
다행히 여울은 경미한 팔 부상에 그쳤다. 여울은 아버지 담평준(조성하)의 걱정에 "팔을 살짝 긁힌 것 뿐"이라며 애써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자책하고 있을 강치가 걱정돼 그를 위로하려 했다. 하지만 강치는 여울의 부상이 신수의 능력을 제어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강치는 자신으로 인해 여울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구가의 서를 통해 인간이 돼 여울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 했던 강치는 그런 자신의 욕심이 오히려 여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결국 강치는 자신의 진심과는 상반되는 말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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