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20년에 50%까지 확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해외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11년에는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을 수주했고 지난해에는 바레인 법인등록 및 인허가 시스템, 불가리아 태양광 시스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RT(도시철도) 통신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도 해외사업 행보는 순조롭다. 지난 4월 우편물류 정보관리 솔루션 '비바포스트(VIVAPOST)'를 말레이시아 우정공사에 네덜란드ㆍ일본 제품을 제치고 수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인터넷 무료통화(mVoIP)기능을 융합한 일본 특화 그룹웨어 솔루션 '클로버(Clover)'를 출시해 일본 현지 기업과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이러한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지역 거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수행한 전자정부시스템과 교통카드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전통IT서비스 강자로서의 명성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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