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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개발' 쌍용차, 日 부품사와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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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X100'에 아이싱정기 파워트레인 첫 장착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쌍용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재건을 위해 세계 최고 미션 개발회사인 일본 아이싱정기와 손을 잡았다.
오는 2015년 초 출시될 신차 X100(프로젝트명)에 아이싱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키로 한 것이다. X100은 이유일 KG모빌리티 사장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이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해온 차량이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X100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해 양사 실무진이 모이는 킥오프(프로젝트 팀과 고객이 처음 가지는 모임) 회의를 개최 중이다.

쌍용차와 아이싱정기는 지난 주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일본 도요타 계열의 부품사인 아이싱정기는 독일 ZF사와 함께 세계 미션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션 개발·생산 업체다.

특히 소형 트렌스미션 분야는 기술력으로 명성이 높아 쌍용차가 개발중인 소형 CUV인 X100에 적합한 업체로 평가됐다.

쌍용차는 최고의 차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술력을 갖고 있는 아이싱정기의 파워트레인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쌍용차는 현대차그룹 계열 제품 등도 검토했으나, 경쟁사 신차인데다 가격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의 차량이 아이싱정기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어맨H, 체어맨W,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등 쌍용차의 후륜구동 차량은 벤츠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등 일부 전륜구동 차량은 DSI의 제품을, 수출용 코란도 가솔린은 현대파워텍 제품을 적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트렌스미션은 아이싱정기의 품질력이 한 단계 위라고 평가받는다"며 "국내 업체들보다 대당 10만원 이상 저렴해 원가절감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015년 초 출시 예정인 신차 X100은 B세그먼트로 1.6L 엔진이 탑재된다. 이를 위한 엔진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다.

쌍용차는 X100 출시를 중대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유일 사장은 "X100은 쌍용차가 턴어라운드하는 데 영향을 줄 차"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최근 이사회는 1.6L 생산과 관련, 창원공장 증설을 위한 선행예산도 승인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까지 파워트레인 개발과 관련, 아이싱정기와 결정한 타임테이블은 없다"면서도 "2015년 출시 신차인만큼 그에 맞춰 기본사양을 최적화 시킨 파워트레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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