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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도심 공원 보존 시위 반정부 시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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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터키 이스탄불의 한 공원 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벌어졌던 시위가 경찰의 강경 대응과 맞물리면서 터키 이스탄불은 물론 터키 수도 앙카라로 확산됐으며, 총리공관까지 시위대로부터 공격당했다.

지난달 31일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는 도심 한 복한에 있는 게지 공원 자리에 쇼핑몰을 세우려는 계획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 최루탄 등을 사용하며 강경 진압을 펼쳤고, 시민들은 투석전을 벌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최근 10년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이후 터키 곳곳으로 시위는 확산되고 있으며, 시위 양상 또한 단순한 도심 공원 보존 요구에서 반정부 시위로 옮겨가고 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경찰 병력이 철수한 탁심 광장에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939명이 연행됐다. 또한 이번 시위로 수십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이번 시위와 관련해 경찰의 강경대응은 잘못된 일 이라면서도, 탁심광장에 있는 시위대에게 시위를 마칠 것을 종요하고 있다. 그는 "탁심광장에 극단주의자들이 활보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시위대들은 이스탄불 시내에 몇 곳 되지 않는 녹지인 게지 공원을 없애지 말아달라고 정부에 호소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언론들은 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확산됐다고 전했다.

앙카라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총리 공간 진입을 시위대가 총리공관 진입을 시도해 경찰이 강경대응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 시위대는 에르도안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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