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30일 "창업초기 및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해 창조경제 지원을 본격화 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기술기업육성 프로그램인 '테크노뱅킹'도 시행한다. 우수 기술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지적재산권(IP) 펀드 10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1500억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다.
테크노뱅킹은 ▲대학 등 공급자의 유망기술을 수요자에게 발굴, 중개, 알선하는 기술거래 ▲거래기술 또는 자체기술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IP 도입부터 사업화 진행까지 단계별 투융자 지원을 위한 IP 구입자금대출, IP 담보대출, IP사업화금융 등 기술금융 ▲기존의 재무, 담보위주의 금융관행에서 탈피, IP를 활용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업무를 하게된다.
먼저 벤처·중소기업의 안정적 자금조달과 성장 지원을 위해 정부의 '성장사다리 펀드'와 연계한 다양한 펀드조성을 통해 직간접 투자를 확대한다. 정책금융공사,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매년 5000억원을 출자하게 되며, 조성된 자금을 펀드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게임, 문화, 컨텐츠 분야 등 창조형 지식서비스산업 선도업체와도 500억원 규모로 공동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이 자금으로 자본투자 외에 마케팅 지원, 경영컨설팅 등을 병행지원한다.
이밖에 3500억원 규모로 해외투자 유치,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이들 펀드는 올해 3분기부터 시행, 운용될 예정이다.
홍기택 회장은 "산업은행은 정부의 창조경제정책 구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상품 출시, 제도개선 및 기존 상품과의 유기적인 보완 등을 통해 창업초기 및 성장단계별 맞춤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창조경제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 확충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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