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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유팽로 새롭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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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곡성군, 월파 유팽로 선생 창의기념 학술심포지엄 개최"
"유팽로 선생 대한 역사적 인식과 가치 새롭게 정립"
"의병활동 유적지에 대한 선양사업 역점 추진 할 터"


곡성군,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유팽로 새롭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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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지난 29일 옥과면 월파관에서 월파 유팽로 선생의 임란창의를 기념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유팽로의 임란창의 배경과 의병운동의 의의’라는 제목을 가지고 기조강연, 5개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4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다.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인 유팽로 선생의 위상과 행적을 새롭게 재조명한 이번 행사에 옥과면 및 인근 주민들의 참여 열의가 매우 높았다.

지난해 6월 14일 KBS 역사스페셜에서 방영하였던 내용이 지역민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진 결과라 볼 수 있다.
허남석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유팽로 선생 대한 역사적 인식과 가치가 새롭게 정립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선생의 훌륭한 호국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의병활동과 유적지에 대한 선양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 임진왜란사연구회에서 주관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역사학계의 석학인 정구복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고 임진왜란사연구의 전문가인 조원래 교수 등이 원고를 집필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구복 교수와 조원래 교수는 작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린 '임진왜란 제7주갑(420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자와 주제발표자로 참여한 바 있다.

유팽로 선생(1554~1592)은 성균관 학우에 재직하던 중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일으킬 것을 결심하고 서울을 떠나 고향 옥과현으로 향하던 중 4월 20일 순창의 대동산 앞들에서 5백여 명의 군사들을 규합??전라도의병진동장군유팽로??라 쓴 대청기를 세우며 임진왜란 최초로 의병의 기치를 올렸다.

그 후 유팽로 선생은 전라도 연합의병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7월 10일 금산 전투에서 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고경명을 치려는 적장의 칼을 대신 받음으로써 39세로 순절했다.

유팽로 선생의 문집으로 '월파집'(3권 1책)이 남아 있고 관련 유적으로는 옥과면 합강리에 정렬각, 도산사 그리고 입면 송전리에 의마총이 있다.

학술심포지엄 주제발표는 조원래 순천대 명예교수의 '추성창의와 유팽로의 의병운동'외 4개의 연구과제로 구성되었으며 관련 내용는 곡성군청 문화과(360-8253)로 문의하면 받아 볼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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